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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아이와 함께하는 집콕놀이 어떤게 좋을까? 마이리틀 타이거 아이스크림 파티 사용 후기

코로나로 인한 지난 집콕 기간은 아마 육아하는 부모님들에겐 아주 힘들었을 것이다. 일일 확진자수가 10 이하로 줄어든 지금은 근교의 사람 없는 곳으로 조금씩 외출 있지만 집콕이 한창일때는 유치원에도 가지 못하는 아이와 하고 놀아야 할지 매일 매일이 고역이었다.

 

아이의 고모가 사준 마이리틀타이거의 아이스크림 파티는 아이와 가지고 놀기 정말 좋은 아이템이었다. 단순한 찰흙과 틀정도의 기존 구성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아이스크림을 연성해낼 있는 도구들이 알차게 들어있었다. 구성은 찰흙을 밀어넣어 아이스크림을 짜낼 있는 기계, 동그랗게 아이스크림 모양을 있는 숟가락들과 설탕 모양을 있는 크고 작은 4개의 ( 틀들은 짜내는 기계 입구에 넣어서 원하는 모양으로 아이스크림을 짜낼 수도 있다. 꽃모양이나 별모양, 동그란 모양 등으로 아이스크림을 뽑아내는데 활용 가능) 아이스크림을 얹어놓을 있는 5개와 예쁜 모양의 컵들. 그리고 막대 아이스크림을 찍어 있는 2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알록달록한 찰흙 7개도 함께 들어 있다. 

전체 구성은 대략적으로 위와 같다.

 좌측 상단의 두개가 막대 아이스크림 모양을 내는 틀. 하단에 위치한 연두색과 하늘색 길쭉한 틀은 아이스크림 짜내는 틀에 끼워서 모양에 맞게 아이스크림을 짜내는 틀. 핑크색과 노랑색 막대는 막대 아이스크림의 막대로 활용해도 되고 아이스크림 장식의 모양을 내는데 써도 된다. 그외에는 접시와 콘, 동그란 스푼 틀들이다.

 

아이는 역시 짜내는 기계를 가장 좋아했다. 짜내는 부분에 찰흙이 끼는 편이고 굳으면 빼내야 하기 때문에 다루기가 조금 까다로우니 이부분은 주의를 해야한다. 찰흙이 굳어버리면 아이스크림이 짜내지지 않으니 세척해주고 찌꺼기를 빼내주자. 

 

엄마나 아빠가 놀아주기엔 사실 스푼으로 동그랗게 모양내서 작은 접시에 담아주는 정도가 가장 부담없긴 하다. 찰흙으로 길쭉하게 모양을 내서 똥모양으로 위에 올리면 그럴듯한 아이스크림 모양이 완성된다. 스푼에 예쁜 색깔의 찰흙으로 동그랗게 끼웠다 빼낸 접시에 세팅하면 모양이 예쁘다. 동글한 모양만으로 심심하면 틀을 이용해서 별이나 , 설탕 모양의 고명을 만들어 아이스크림 위에 올려도 진짜 아이스크림처럼 예쁘다. 

아이는 특히나 찰흙색깔을 섞어서 만드는걸 좋아했는데, 흰색이 모든 색깔과의 조합이 가장 좋았다. 베스킨라빈스에서 파는 셔벗류처럼 색이 나와 아주 예뻤다. 동그란 아이스크림 만들기는 엄마인 내가해도 재밌어서 아이 재운 몇번 혼자서 했다.

어른들이 혼자 해도 힐링된다.. 뭔가를 조물조물 만들어 내는 것은 생각보다 즐거운 일이다.

 

막대 아이스크림 모양 내는건 조금 까다롭다. 아이스크림 모양이 나오기 위해서는 적정량의 찰흙을 넣어야 한다. 너무 적으면 막대에 아이스크림이 붙지 않고, 양이 너무 많으면 모양이 나지 않기 때문이다. 손재주가 없는 편이라 막대 아이스크림을 연성해 내는데는 시간이 걸렸다.

 

아이와 방콕하는 시간동안 아이스크림 파티 덕을 톡톡히 보았다. 엄마아빠는 비교적 모양내기 쉬운 컵아이스크림을 만들어서 아이에게 보여주면 아주 좋아하고, 아이는 아이스크림을 짜는것만으로 재밌어한다. 찰흙을 적정량 넣고 레버만 누르면 모양이 술술 나와서 아이가 아주 좋아했다. 평소에 손으로 무언가를 조물대며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만족도가 높을 것이다. 아이스크림 모양 내기가 지겨우면 그냥 찰흙만으로 집에 있는 틀으로 평범한 찰흙놀이를 할 수도 있으니 활용도가 좋다. 들고다니기도 편해서 다음주 친구네 집을 방문할때 가져가볼 예정이다. 

 

전체 구성을 모두 만들어 보았다. 미니사이즈 아이스크림, 막대 아이스크림, 컵과 콘 아이스크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