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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역 크라이 치즈버거 후기, 최고의 가성비 버거

크라이치즈버거 삼성역점을 다녀왔습니다. 유난히 수제버거가 먹고 싶은 날이었어요. 원래 계획은 브루클린더버거조인트 삼성역점에 방문하는 것이었지만, 걷다가 우연히 크라이치즈버거의 간판을 보았습니다. 삼성역에 자주 들렀지만 크라이치즈버거 매장이 근처에 있는지 여태 몰랐네요. 크라이 치즈버거 삼성점은 삼성역 1번 출구 방향에 있었습니다. 진작 알았다면 자주 왔을텐데 말이죠. 생긴지 몇년이나 되었다니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을 이럴 때 써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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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점심시간이어서 그랬는지 사람이 발 디딜 틈이 없을 만큼 많았습니다. 매장 안은 물론이고 밖에 테이블까지 앉을 자리가 하나도 없었어요. 사회적 거리두기도 식욕을 막을 수 없어 보이네요. 그리고 대부분 회사원들인지 오후 한시가 넘어가니 썰물 빠지듯이 나오더라구요. 혹시 방문의사가 있으신 분들은 직장인들이 확 몰리는 점심시간은 피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점심시간에는 최대 25분까지 음식 받기를 대기 해야하고 마땅히 앉을 자리도 부족하니깐요. 단 이 피크타임만 피하면 비교적 한산해 집니다. 사람이 너무 붐비는 내부 매장이 꺼려진다면 밖에도 앉을 자리가 있습니다. 매장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30분 까지이고 오후 9시 이후부터는 매장에 앉아서 먹을 수 없고 포장만 가능합니다.

 


치즈버거와 더블 치즈버거를 시켜보았습니다. 더블 치즈버거와 치즈버거의 차이점은 패티가 두장이냐 한장이냐입니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어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맛도 기본에 충실하면서 재료가 싱싱해서 좋았습니다. 토마토, 양상추, 양파가 들어있었는데 야채가 숨이 죽지 않고 신선했습니다. 몇번 방문했던 삼성역의 브루클린더버거조인트보다 훨씬 마음에 들었어요. 요즘은 보통 수제버거를 먹으면 세트가 아닌 햄버거 단품 가격도 상당한데 크라이치즈버거에서는 그 가격이면 세트로 푸짐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가성비가 좋다는 의미입니다.탄산음료는 무한 리필이고 원하는 시럽을 넣어서 마실 수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감자튀김은 보통 감자튀김과 치즈감자튀김을 시켰습니다. 감자튀김을 밀크셰이크에 찍어먹는걸 좋아하는 분들 있죠? 저도 단짠단짠 조합이어서 매우 좋아하는데요, 밀크쉐이크에 기본 감튀를 찍어먹어 보는것도 추천드립니다.

 

치즈 감자튀김은 비주얼이 대단합니다ㅜㅜ 치즈 감자튀김은 볶은 양파와 치즈 소스가 감자튀김 위에 듬뿍 뿌려서 나옵니다. 비주얼은 많이 느끼해보이는데 이 볶은 양파가 느끼함을 잡아줘서 저는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가격은 직접 찍어온 매장 가격표를 참고해주세요!


재방문 의사 이백프로였습니다. 제가 삼성역 근처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이라면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는 여기서 식사나 간식을 챙겨먹지 않을까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