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리얼리티쇼 셀링선셋 시즌2가 공개되었습니다. 하루만에 정주행을 마치고 나니 벌써부터 다음 시즌이 기다려 집니다. 시즌2는 시즌1보다도 더 오펜하임 그룹 멤버들간의 갈등을 많이 비춰줬습니다. 셀링선셋 시즌1에서는 가벼운 멤버들 소개 및 소소한 갈등, 그리고 그들의 일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면 시즌2에서는 멤버들이 아예 메리파, 크리스틴파로 나뉘어져 본격적으로 갈등 구도를 형성합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에는 오펜하임그룹의 최고참중 한명인 메리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갈등 요소는 메리의 결혼식, 메리의 처녀파티 그리고 메리의 말실수(?) 때문에 일어납니다.
그 상대편에는 시즌1에서 절친사이였던 크리스틴이 있고요. 우선 메리의 결혼식의 가장 큰 문제는 메리의 약혼자인 로메인이 메리가 함께 오펜하임 그룹에서 일하는 동료인 다비나를 초대할 수 없다고 들고 일어나면서 생깁니다. 로메인은 메리보다 훨씬 어린 연하의 약혼남으로 웬만한건 메리의 의견을 다 따라주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유독 다비나 문제에 있어서만은 주장을 굽히지 않습니다. 로메인은 다비나가 부정적이고 못됐다고 말하면서 절대 절대 결혼식에 올 수 없다고 말합니다. (막 수영장에서 수영 잘하다가 로메인이 갑자기 웃통 벗은 상태에서 다비나 욕하는 장면 너무 웃깁니다 ㅋㅋ 크리스틴이 이걸 따라하는데 진짜 셀링선셋 시즌2에서 가장 웃긴장면이었어요 ㅋㅋ) 메리는 이를 중재해 보기 위해 로메인도 설득해보고, 다비나에게도 양해를 구해보려 하지만 잘 풀리지 않습니다. 결국 다비나는 결혼식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메리의 처녀파티 문제는 사실상 아무것도 아닌것 같은데 일이 커집니다.
메리는 오펜하임 그룹의 모든 동료 (다비나, 크리스틴, 마야, 헤더, 아만자, 크리셸) 를 다 불러서 처녀파티를 재밌게 합니다. 그러고 나서 며칠 후 15년지기 절친인 아만자네 집에서 크리셸과 따로 사모임을 갖는데요, 다른 멤버들 특히 크리스틴이 왜 자기들을 빼고 두번째 처녀파티를 했냐며 노발대발 합니다. 두번째 모임이 즉흥적인 것이었고 처녀파티 성격이 아니었다고 설명해도 크리스틴은 듣지 않습니다. 진짜 크리스틴 남의 말 아예 안듣는 성격이에요 넘 맘에 안듦..결국 헤더가 진행하는 오픈하우스에 일때문에 전부 모여가지고는 이 일로 대판 싸우고 난리가 납니다. (아니 오픈하우스라서 다른 손님들도 있고 한데 크리스틴 소리지르고.. 메리 울고.. 제이슨 사장님이 메리 달래주면서 포옹하는데 크리스틴 또 막 저럴거면 방잡으라고 비꼬고.. 물론 제이슨 사장님이 메리를 너무 편애하는건 제가 봐도 좀 언프로페셔널 하고 불편하긴 하지만.. 크리스틴도 넘 꼴불견이에요 다들 제발 자제좀 하지)
메리의 말실수는 사실이었을까 아니었을까 팩트체크가 필요한가?
메리가 크리스틴과 그녀의 약혼자인 크리스티앙이 만나는 과정에서 크리스티앙이 짧게나마 양다리를 걸쳤다고 말하면서 또 문제가 커집니다. 크리스틴은 메리가 알지도 못하면서 악성 루머를 퍼트린다고 비난하고 메리는 양다리 기간이 확실히 있었던것은 사실이라고 주장을 굽히지 않습니다. 메리의 결혼식에서조차 크리스틴은 이 문제와 두번째 처녀파티에 대해 계속 걸고 넘어지면서 하객석에서 슬슬 어그로를 끕니다. 이 모습을 보다못한 메리가 15년지기 친구 아만자에게 가서 애들좀 자제시키라고 하고 아만자가 제발 그만하라고 멤버들을 달랩니다. (크리스틴 끝까지 아만자가 무슨 메리 보디가드냐고 비웃음.. 제발 그만좀 해라 크리스틴아..) 결국 시즌1에서 크리스틴이 가장 친한 친구사이라고 강조했던 메리였지만 이 둘의 사이는 아주 단단히 틀어져버리고 맙니다. 시즌3에서는 더욱 큰 갈등이 예고됩니다. 크리셸은 남편 저스틴 하틀리와 이혼을 하게 됩니다.. (안타까워요 정말 선남선녀 커플이었는데..) 헤더는 새 남친을 사귀었는데 가족이 많이 딸려있어서 잘 지낼 수 있을지 걱정스럽고요. 크리스틴은 크리스티앙과 화촉을 밝히는데 과연 모두의 축하를 받으며 평화롭게 결혼식을 올릴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셀링선셋 시즌3은 2020년 8월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생각보다 빨리 공개 예정이어서 다행이에요. 크리셸의 사연도 그렇고 궁금한게 아주 많습니다.
여전히 예쁜 멤버들, 그리고 집 집 집!!
뭐가 됐든 셀링선셋의 최고 백미는 몸매도 외모도 진짜 대박대박인 오펜하임 그룹 직원들과 그리고 계속 비춰주는 고가의 할리우드 주택들입니다. 시즌2에서는 주택들도 업그레이드 하기로 했는지 더 입이 떡벌어지는 대단한 디자인의 집들이 많이 나와요.. 보면서 살짝 현타오기도 하지만 어쨌든 최고의 눈요기입니다. 예쁜집과 예쁜 언니들을 동시에 볼 수 있다니요.. 셀링선셋 시즌3도 너무너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