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목요일 밤마다 즐겨보고 있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에그드랍 피피엘이 정말 야무지게 들어갔습니다. 매화 에그드랍이 간호사실 간식으로, 우주와 익준이의 데이트 코스로, 결정적으로 장겨울 선생님의 최애 샌드위치로 나옵니다.
지난화의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는 신제품 명란아보가 나왔습니다. 익준이와 우주가 에그드랍 매장에 가서 여느때처럼 데이트를 하면서 대화를 나눴습니다. 아직 아가인 우주가 나중에 장모님이랑 에그드랍 먹으러 오겠다고 대사 치는게 어찌나 귀엽던지요 ㅎㅎ 정말 우주같은 아들 하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ㅠㅠ
우주가 맛있게 먹던 에그드랍이 계속 눈에 밟혀 점심시간에 회사앞의 에그드랍으로 달려갔습니다. 베이컨이나 기본 메뉴는 원래 자주 먹어보았던 터라 신메뉴를 시도해 보고 싶어서 명란아보번을 시켰구요, 가격은 5400원입니다. 에그드랍은 샌드위치 가격치곤 가격대가 있는편이지요ㅎㅎ
에그드랍은 원래 식빵사이에 계란과 아보카도, 베이컨등이 토핑해서 나오는데요 명란아보의 경우 식빵이 아닌 번입니다. 개인적으로 에그드랍의 식빵이 두꺼운 편이고 버터도 듬뿍 발라져있어서 느끼하고 부담스러웠는데 번으로 바뀌니 훨씬 좋습니다. 먹기에 부담스럽지 않고 덜느끼합니다. 한손에 들어오는 점도 편하고 크기가 딱 알맞아 입에도 잘 들어갑니다 ㅠㅠ 훨씬 개선된 느낌이에요!! 다만 제가 시킨 명란아보번은 아보카도가 좀.. 거뭇거뭇해진 편이어서 아쉬웠어요. ㅠㅠ
명란과 아보카도의 조합은 원래 진리이니 맛좋은건 두말할 필요 없고, 계란과의 조합도 좋습니다. 다만 명란마요 소스가 좀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워낙 소스가 듬뿍 들어가 있는 것들을 좋아하는 편이어서요 ㅎㅎ
베이컨 토핑을 추가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이 매장에선 안되네요..+_ㅠ
에그드랍은 주문시 무조건 키오스크로 해야하는 비대면 주문인데요, 제가 확인한 키오스크에서는 토핑추가가 없었습니다. 다른 매장에는 있으려나요?
에그드랍의 명란아보번 제 돈 내고 직접 먹어본 후기였는데요, 저는 앞으로 에그드랍에서는 이 메뉴만 먹게될 것 같습니다. 명란의 짭조름함 덕분에 느끼하지도 않고, 빵도 식빵보다 크기가 알맞고 덜느끼해서 훨씬 먹기 좋습니다. 에그드랍 초심자라면 기본 메뉴를 드셔보는걸 추천드리지만 여러번 가본 분이라면 신메뉴 시도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